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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D-365… 갤비탱? 외국인은 먹는게 걱정이다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13 03:22    조회수: 483    
평창올림픽 D-365… 갤비탱? 외국인은 먹는게 걱정이다

- 올림픽 준비 잘돼가나, 평창 가보니
한식 메뉴는 영어 발음대로만 써 "서양 레스토랑도 찾기 힘들어"
올림픽 새 단장 식당은 1.1%뿐
 

"거리 둘러본 지 5분 만에 '이러다 밥 못 먹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6일 강원도 평창군 횡계 중심지 식당가 앞에서 관광객인 미국인 대학생 스티븐슨(24)씨가 30분 넘게 서성거리고 있었다. 만두집, 국밥집, 중국집, 족발집 등이 줄줄이 서 있었지만 그는 한글로만 된 간판을 읽지 못했다. 몇몇 식당에 붙어 있던 영어 메뉴판도 별 도움이 안 됐다. 어떤 음식인지 쉽게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갈비탕은 'Galbitang'처럼 한글 발음 대로 영어로 적혀 있었다. 외국인 입장에선 '갤비탱'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이다. 강원도와 일부 지자체가 음식 설명이 담긴 메뉴판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는 "서양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도 없는 평창은 음식에 있어 너무나 헷갈리는 곳"이라고 했다. 8일 횡계에서 만난 한 영국인은 "식당에서 고기로 된 한국식 스튜를 먹긴 했는데, 무슨 고기인지는 모른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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