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이야말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가장 큰 보물 중 보물입니다. 그런데 훈민정음 해례본만 전해질 뿐 막상 그 책을 인쇄한 목각이 없어 항상 안타까웠어요. 그 해례본을 목각해 영원히 보관하고 싶었습니다."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 목판 복각사업의 판각을 완료, 24일부터 한 달 간 경북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여는 이재업 ㈔유교문화보존회 이사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해례는 성삼문, 박팽년 등 세종을 보필하며 한글을 만들었던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만든 원리와 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