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능경연대회서 한국어 과목 채택 '국력 지표'
◀ 앵커 ▶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한국어를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나라가 태국이라고 합니다.
한국어 학습 인구가 한 2만 5000명 정도 된다는데 올해부터 대학 입시 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51년 태국왕 라마 6세의 왕명으로 시작된 태국 초중고 재능 경연대회.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수학, 과학, 예술, 외국어 등 주요 분야 영재를 찾아 시상하는 유서깊은 이 대회에 올해부터 한국어도 경연 과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수파핏/고등학생]
"저는 한국어를 공부할 때 행복합니다."
[쿠난야/고등학생]
"태국을 잘 아시나요? 제가 멋있는 태국의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국 정부가 한국어 실력을 국력의 한 지표로 삼아 한국어 실력자 양성과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