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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톺아보기]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02 11:33    조회수: 693    
[우리말 톺아보기]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의존명사로도 쓰이고, 접미사로도 쓰이는 말이 있다. ‘간(間), 들’이 그런 말들이다. ‘접미사’란 명사나 동사 따위의 뒤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요소를 가리키는데, ‘선생님’의 ‘-님’, ‘지우개’의 ‘-개’와 같은 것을 말한다. ‘간’이 ‘기간’과 관련되는 경우에는 접미사로 분류되므로 앞 말에 붙여 써야 한다. 이때는 시간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인다.

(한 달간 열심히 운동을 했더니 살이 쑥 빠졌다. / 지난 오 년간 겪은 고초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반면에 ‘간’이 ‘사이’나 ‘관계’ 또는 ‘선택’의 뜻과 관련되는 경우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서울과 부산 간 야간열차 / 서로 간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최선을 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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