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란 '1인'과 '이코노미(경제)'를 합친 말로, 1인 가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제 유형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으로 520만명에 달해 국내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1인 가구는 앞으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혼밥(혼자 식사)'과 '혼술(혼자 음주)', '혼행(혼자 여행)' 등 혼자서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이른바 '혼족'은 대부분 취미나 자기계발 등 자신을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특징이 있어 올해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가 침체된 소비시장에 활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전업계는 주로 소형주택에 사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작지만 실용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외식업계에서는 1인용 좌석이나 안주를 제공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1인 가구 전용 이사업체나 혼족끼리 모여 밥을 먹거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