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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언어능력, 아버지 역할 연관성 크다”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06 11:19    조회수: 612    
“자녀 언어능력, 아버지 역할 연관성 크다”
 
자녀의 언어능력은 아버지의 역할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일 발간한 ‘유아 발달을 위한 부모 역할과 부모 교육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3세 이후 아동이 말을 이해하는 능력은 아버지의 행동과 연관이 높았다. 특히 아버지가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할수록 그만큼 언어 수용성이 높아졌다. 한국아동패널이 2008년 태어난 아동 2078명의 부모에게 설문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부모 역할에 대한 자신감 부족’ 점수가 1점 오르면 아이들의 언어 이해력 수치도 올라갔다. 자신감 부족은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말을 많이 걸도록 만드는 요인이란 설명이다. 김인경 KDI 연구위원은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성인의 언어를 많이 쓴다”며 “아이들이 이를 듣고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이 활발한 가정일수록 아이들의 언어 이해력이 발달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반면 소득 수준이나 부모의 학력은 가정환경보다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 연구위원은 “대체로 부모 학력이 높은 가정일수록 자녀들의 어휘력 수준이 높긴 했지만 이는 양육 행동이나 가정환경 개선으로 충분히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