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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입과 혀, 구설에 오를 운수 ‘구설수’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06 01:35    조회수: 628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입과 혀, 구설에 오를 운수 ‘구설수’
 
“대권을 꿈꾸던 사람이 여러 가지 구설수에 휘말려 낙마했다.” 

‘구설’과 ‘구설수’는 구분해 써야 합니다. 위의 경우 구설수가 아니라 구설에 휘말리는 겁니다. 구설(口舌)은 ‘공연히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뜻하는데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면 구설을 듣게 된다’처럼 말할 수 있지요. 남들 입에 부정적으로 오르내리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口舌은 입과 혀입니다. 口는 입을 벌린 모양이지요. 舌은 입술 밖으로 혀가 비어져 나온 형태의 글자인데 혀를 잘못 놀려, 즉 말을 잘못해서 화를 입는다는 뜻의 설화(舌禍) 등에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