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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공부합시다]“한글의 이해에 도움”vs“사교육비 부담 가중”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13 02:35    조회수: 508    
[신문으로 공부합시다]“한글의 이해에 도움”vs“사교육비 부담 가중”
 
교육부는 2016년 12월3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서 필요한 경우 한자를 표기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그동안 초등학교 98%(약 5,800교) 정도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적정 수준의 한자 교육 내용과 방법이 없어 17개 시·도마다 한자 학습량과 수준이 다르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학습 수준에 맞지 않거나 학습 내용과 관련이 없는 무분별한 병기를 예방해야 한다는 교육적 관점에서 `한자 교육' 자체보다 초등학생 수준에 적합하면서 `학습 용어 이해'를 위한 교과서 한자 교기 원칙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번 표기 기준은 초등 5~6학년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본 한자(300자)를 선별하고, 국어 외 교과서에서 단원의 주요 학습 용어에 한해 집필진과 심의회가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 300자 내에서 한자와 음·뜻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찬성>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제시된 명사들 중 한자어 명사가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자 병기가 한글 단어를 이해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국어 사용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다.

<반대> 교육부에서 발표한 300자의 한자 중에는 대부분 중·고등학교용 한자이며, 심지어 천자문에도 나오지 않는 한자도 포함돼 있는 등 교과서 한자 병기로 인해 새로운 사교육 시장이 생겨날 것이고, 이로 인해 학부모의 비용부담이 가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