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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方言)의 생활화- 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장)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13 02:42    조회수: 490    
방언(方言)의 생활화- 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장)
 
언어란 사람과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다. 시대 흐름에 따라 언어도 새로 생겨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변화를 거듭한다.

한두 세대 전쯤인 1970~80년대엔 간혹 우리 고장에서 표준어를 쓰는 서울 사람을 볼 때면 그를 ‘서울내기’, 또는 ‘어긋지기’라 부르며 이방인을 보는 듯했다. 우리나라 공용어인 표준말을 매끄럽게 잘 쓰는데도 경남방언이 일상적이었던 때문에 낯설어했던 것이다.

으레 식당에 가면 ‘어서 오이소’, ‘잘 가입시더이’였던 것이 어느새 한결같이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로 변한 오늘날, 이러한 방언은 교양 없고 품격이 낮은 언어쯤으로 인식돼 급격히 사라져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