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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단弄단] 나는 '한글러'다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13 03:10    조회수: 547    
[論단弄단] 나는 '한글러'다
 
나는 ‘한글러’다. 여기서 한글이란 말을 적는 수단인 문자를 뜻하며 ‘한국말’ 혹은 ‘우리말’과는 구별된다. 즉, ‘saranghanda’는 영어 알파벳으로 쓰였지만 우리말이고 ‘아이 러브 유’는 한글로 쓰였지만 영어다. ‘한글러’란 우리말을 애용하자가 아니고 한글로 표기하자는 것이다.
 
나는 우리 언어에 더 많은 외국어/외래어가 들어와서 자리를 잡기를 바란다. 편하고 이해하기 좋은 우리말로 번역하여 쓰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 힘든 경우에 외국의 개념을 가져다 쓰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며 설령 우리말이 있다고 해도 예를 들어 느낌과 필링과 뉘앙스는 문맥에 따라 조금씩 느낌 혹은 필링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외래어를 쓴다고 타박할 일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표기할 때 굳이 오리지날 언어 표기를 써야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