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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게와 육계장? 찌개와 육개장!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13 04:16    조회수: 305    
찌게와 육계장? 찌개와 육개장!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찌게’와 전골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차림 후 남은 음식을 활용한 나물 ‘육계장’ 만들기.

두 인용문의 ‘찌게’와 ‘육계장’은 식당 차림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잘못된 단어인데요. 입말로는 일상적으로 쓰면서도 막상 글로 쓰려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찌게는 찌개로, 육계장은 육개장으로 써야 합니다. 육개장엔 닭고기(鷄·계)가 들어가지 않으니 육계장이 될 수 없지요.

찌개는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채소·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된장·고추장·젓국 따위를 쳐서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으로 이제는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음식이 됐습니다. 육개장은 쇠고기를 삶아서 알맞게 뜯어 넣고, 얼큰하게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국으로 육개탕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을 섞어 새롭게 만든 퓨전 요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음식의 경계가 불분명해졌지요. 나물과 육개장을 조화시켜 ‘나물 육개장’을 만든 것처럼 우리나라의 풍부한 식재료로 손맛 좋은 사람들이 한식을 다른 나라 음식과 다양하게 변주해 새로운 맛의 천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