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뜨거운 감자, 교과서 한자 병기
최승후 교사의 진로·진학 마중물
교육부가 지난해 12월30일, 2019년부터 초등학교 5, 6학년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기로 기준을 발표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본 한자 300자를 선별하고, 국어 외 교과서에서 단원의 주요 학습 용어에 한해 집필진과 심의회가 용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 300자 내에서 한자와 음·뜻을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서에 표기된 한자는 암기하게 하거나 평가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을 교사용 지도서에 명시하기로 했다. 교육계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년 뒤 초등 고학년으로 진학할 저학년 학부모들한테도 뜨거운 감자다. 초등 고학년은 말할 것도 없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해도 어휘력을 바탕으로 하는 읽기 능력은 학업 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