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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톺아보기]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01 04:45    조회수: 510    
[우리말 톺아보기]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의존명사로도 쓰이고 어미로도(정확히는 어미의 일부로도) 쓰이는 말들이 있다. ‘지’와 ‘데’가 그런 말들인데, 의존명사라면 띄어 쓰고 어미라면 붙여 써야 한다.
 

두 경우를 구분하려면 어떤 말들과 잘 어울리는지, 또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지’가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 즉 ‘시간’과 관련된 뜻으로 쓰인 경우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이때는 주로 ‘~한 지’와 같은 형식으로 쓰인다. (집을 떠나온 지가 3년이 흘렀다. / 태어난 지 사흘 만에 어미를 잃은 강아지)

‘-지’가 막연한 의문과 관련된 뜻으로 쓰인 경우에는 어미의 일부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어미의 일부라는 말은 ‘-지’가 그 자체로 어미가 되는 것이 아니라 ‘-는지, -은지, -던지, -ㄴ지’ 등과 같은 어미의 부분이라는 뜻이다. (아이들이 얼마나 떠드는지 책을 읽을 수가 없다. / 누구 말을 믿어야 옳은지 모르겠다. / 얼마나 춥던지 손이 곱았다. / 그는 얼마나 부지런한지 세 사람 몫의 일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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