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다발 구간 → 민원 많은 구간 등… 중랑구 ‘공공문장 바로 쓰기’ 호응
‘변경에 따른 충분한 적응기간을 위해 기존 주소와 병행 사용토록 하였음.’
‘변경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주소를 함께 사용토록 하였음.’
같은 내용의 두 문장은 느낌이 퍽 다르다. 서울 중랑구가 사단법인 우리글진흥원의 감수를 받아 고친 도로명주소 홈페이지 안내문구의 일부다. ‘적응기간을 위해’라는 틀린 표현을 바로잡고, ‘병행(竝行)’이라는 한자어는 ‘함께’라는 순우리말로 바꿨더니 문장이 훨씬 친숙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