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이것으로 죽은 사람을 무덤에서 불러내고 산 사람을 땅속에 매장한다."
지난 28일 남양주 별내중학교 2층 창의공감실에서 서광희 교장, 이경복 수석지도교사, 10여명의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학교의 '고운말바루기 아띠' 발대식이 있었다.
아띠는 언어폭력 예방 동아리로, 이날 회원 25명은 바른말·고운말 사용 및 학교 폭력 사용하지 않기 등 7가지 실천 서약을 했다. 이어 선배가 후배에게 배지를 달아주며 향후 1년 동안 학생언어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언어 폭력을 경계하는 위의 경구도 이날, 아띠가 교내 소나무에 달아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