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끝났다. ‘당락 여부’에 따라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당선 여부’에 따라 정치적 위상이나 입지가 바뀐 이도 있고,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라며 대선 행보를 가속화하는 이도 있다.
그러함과 그러하지 아니함을 뜻하는 ‘여부’와 ‘당락’은 어울리지 않는다. ‘당락(當落)’이 당선과 낙선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당락’ 뒤의 ‘여부’는 군더더기다. “당락에 따라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고 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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