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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에’와 ‘있으매’의 구분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6-05-17 05:52    조회수: 1299    
부모님이 계셔 우리가 탄생할 수 있으니 위 예문처럼 ‘부모가 있음에 우리가 있다’고 쓴다. 그러나 흔히 ‘~이 있음에 ~이 있다, ~이 있음에 ~하다’ 등의 형태로 쓰이는 글은 대개 ‘-으매’를 잘못 사용한 것이다. ‘~음에’와 ‘~으매’는 의미가 다르므로 반드시 구분해 써야 한다. 위 글은 ‘부모가 있으매 우리가 있다’로 써야 바른말이다.

‘-으매’는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다. 즉 앞의 말이 뒤의 말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가 된다. ‘정한 날에 돈을 갚으매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불행을 막을 수 있었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매사 우기매 그와 거래를 하려는 사람이 없다’처럼 사용한다. 이 문장도 흔히 ‘돈을 갚음에’ 또는 ‘매사 우김에’처럼 사용하게 되지만 바른 사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