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 : 어. 다니엘 잠깐!
다니엘 : 왜?
야고보 : 어딜 어물쩡 넘어가려고! 너, 내 홍삼 마셨지?
다니엘 : 뭘 어물쩡 넘어가. 아직 배달 안 된 거 아니야?
야고보 : 자꾸 어물쩡 넘어갈 거야? 지난번에도 네가 마셨잖아. 뱉어!
다니엘 : 뭘 뱉어! 저기 오시잖아!
야고보 : 내가 잘못했네!
마신 걸 뱉으라니, 너무했네요. 그런데 말이나 행동을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 어물쩡으로 말하는 게 맞을까요? 어물쩡은 사전에 없는 표현으로 ‘어물쩍’으로 말하는 게 맞습니다. 잘못된 표현은 어물쩍 넘기지 말고 정확히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