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매년 여름 지인들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겪는 재미있는 상황 하나가 있습니다. 지인들은 기자에게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의 이름을 자주 묻는데, 몇몇 지인들은 자신 있게 특정한 꽃을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 이름이 맞는 경우도 많지만, 유독 이 여름 꽃의 이름만큼은 제대로 아는 이들이 드물더군요. 기자가 이 꽃의 본명을 이야기해주면 모두들 깜짝 놀라 되묻곤 합니다. “이 꽃이 나팔꽃이 아니라고?”. 이번 주에는 메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