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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의 말글 탐험] 妊婦와 産婦는 엄연히 다른데…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6-08-11 05:35    조회수: 1158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골골샅샅 아기 울음 그득했던 1960년대 출산 억제 표어(標語)다. 그래도 넘쳤던지 70년대엔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했다. '하나씩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던 80년대를 지나 세기가 바뀌자 억제가 장려로 바뀌었다. '아기들의 웃음소리 대한민국 희망소리.'

마침내 올해 신생아(新生兒)가 6·25 이후 가장 적으리라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했다. 최악인 2005년이 43만5031명이었는데, 자칫 41만명대로 주저앉을 판이란다. 나라 앞날 걱정할 만큼 귀해진 새 생명, 그 엄마도 귀하게 모셔야 할 시대다. 전철 안 문구가 그걸 말한다. '지하철 전 차량 중앙 좌석 양끝은 임산부 배려석입니다. 주변의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시는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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