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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우뢰’ 같은 박수는 없다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6-09-05 10:22    조회수: 990    
며칠 전 한밤중 우르르 쾅 소리에 잠을 깼다. 눈을 떠보니 거센 비와 함께 섬광이 번쩍이며 번개가 치고 있었다. 어찌나 큰 소리로 천둥이 계속되는지 한참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처럼 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을 ‘천둥’이라고 한다. 같은 뜻으로 ‘우레’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우레’는 “연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에서와 같이 ‘우레와 같다’는 형태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많은 사람이 치는 매우 큰 소리의 박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여기서 ‘우레’가 아닌 ‘우뢰(雨雷)’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