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정보화된 나라'로 평가받는다. 많은 사람이 한글의 덕이 컸다고 생각한다. 가장 과학적인 글자여서 정보화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20년 전부터 '한글을 세계 문자로 만들자'는 주장이 나온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한 민간단체의 노력으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쓰게 되었다. '한국어'가 아닌, '문자'로서의 한글 이야기다. 한글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소리 나는 대로 쓰므로 표현력에서 월등하다. 문맹이던 할머니들이 한글을 배우자마자 편지를 쓰고, 얼마 지나면 수필가로 등단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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