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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은 괜찮고 털집은 안 된다?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1-20 10:40    조회수: 676    
모낭은 괜찮고 털집은 안 된다?
 
2001년 대한의사협회에서 의학용어집 4판을 내놓자 의학계가 술렁였다. 일본식 한자어와 영미권 외래어 위주인 의학용어를 상당 부분 고유어로 대체했기 때문이었다. 의료계에선 불평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피는 피부를 벗기는 것이니까 레이저박피술을 레이저벗김술로 하자고? 에이, 벗기긴 뭘 벗긴다고…. 환자들도 어색해하고, 자칫 병원 이미지만 나빠질지 모르는데….” “모낭을 털집으로 하고 천식은 헐떡증으로 바꾸자고 하는데, ‘털’이니 ‘헐떡’이니 하는 게 어감도 안 좋고 품위도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