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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말이 승부수다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02 02:58    조회수: 875    
[박보균 칼럼] 말이 승부수다
 
도널드 트럼프는 도발한다. 세상은 들끓는다. 그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은 기습이다. 역풍도 거세다. 그의 미국 대통령 취임 13일 동안 상황이다. 대통령 명령의 이유는 이슬람 테러범의 입국 방지다. 하지만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다. 트럼프의 무기는 트위터다. 트위터에서 날리는 그의 직설은 거침없다. “사전 예고했다면 나쁜 놈들(bad dudes)이 벌써 들어왔을 것이다.”

트럼프는 자칭 ‘140자(트위터 최다 글자 수) 헤밍웨이’다. 헤밍웨이 문체는 단문과 생략이다. 트럼프 언어는 간결하다. 리더십 역량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다. 트럼프의 어휘는 대체로 유치한 독설이다. 하지만 유치함은 우아함을 부순다. 트럼프는 길거리의 쉬운 언어를 동원한다. 워싱턴 정치의 기득권을 깨는 그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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