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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小說,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2-13 02:56    조회수: 537    

"古小說,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소설 40편, 우리말로 번역… 역주본 출간하는 김광순 교수
"우리 문학의 뿌리 살리는 작업"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소설(古小說) 필사본이 자칫하면 사라지고 고소설 연구도 어려움에 빠질 것 같아 용기를 내 역주본(譯註本)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김광순 경북대 명예교수
/박원수 기자
김광순(78·사진) 경북대 명예교수(택민국학연구원장)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고소설 필사본을 현대적인 우리말로 바꾸어 책으로 간행하는 사업을 4년째 하고 있다. 고소설 100편을 목표로 잡아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으로 불린다. 새롭게 탄생한 고소설은 상당수가 이본(異本)이거나 희귀본이다. 특히 '양추밀전' '승호상송기' '윤선옥전' '취연전' 등 4편은 원전 자체가 유일본이어서 최초로 발굴된 것이다.

김 명예교수는 40년 동안 대학에서 강의한 국문학 분야 석학이다. 경북대에서 정년 퇴임한 뒤 2003년 택민국학연구원을 세웠다. 그는 작년 말까지 대구시와 택민국학연구원 이름으로 고소설 40편을 요즘 우리말로 번역한 책 24권을 펴냈다. 앞으로 2년에 걸쳐 고소설 60편을 책 16권에 담아내는 역주 사업이 끝나면 우리 고소설 100편이 총 40권의 책으로 빛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