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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애끊는’ 마음과 ‘애끓는’ 마음
이름: 한스터디    작성일자: 2017-01-20 10:32    조회수: 630    
[우리말 바루기] ‘애끊는’ 마음과 ‘애끓는’ 마음

 
간혹 ‘애끊는’ 마음이 맞는지, ‘애끓는’ 마음이 맞는지 문의해 오는 독자가 있다. 이처럼 둘 중 하나를 잘못된 표현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애끊다’와 ‘애끓다’는 각각 다른 의미를 지닌 단어이므로 문맥에 따라 골라 써야 한다.

‘애’는 ‘창자’의 옛말이다. ‘애끊다’는 ‘창자가 끊어지는 것과 같은 슬픔’을, ‘애끓다’는 ‘창자가 끓어오르는 것 같은 안타까움’을 나타낼 때 쓴다. 다시 말해 ‘애끊다’는 슬픔이 극한에 이른 경우, ‘애끓다’는 걱정·분노·원망 등으로 속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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